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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댓글 : 아이들을 밀어내는 학교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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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182호</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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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가) 만듦</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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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creator><![CDATA[숨]]></dc:creator>
		<pubDate>Fri, 24 May 2013 14:13:46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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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위탁형 대안학교에 오는 애들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quot;학교에 가도 상담실에 주로 가 있는다. 나도 수업 안 들어서 좋다.&quot;라구요. 
특정한 부류의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교육을 포기한 듯 느껴집니다. 수업을 억지로 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들을 수 있는 수업을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지금의 교육제도 안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거 압니다. 성적중심의 경쟁교육이 일으키는 폐해는 너무 많이 이야기되어서 뻔할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끝에 있는 아이들, 특히나 무슨 무슨 문제아라고 딱지붙여진 아이들은 별도로 격리되고 있는 현상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상담실에 가 있는 것처럼 위탁형 대안학교에 가 있는 아이들도 기존의 학교보다 좋다고 하지만 그게 꼭 좋은 걸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역에 전문기관을 여럿 만들어 문제 학생을 따로 위탁하거나 의뢰하는 형식이 아닌, 학교에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교육환경을 정상화하는 데에 힘을 보태는 것이 조금 나은 해결책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역사회는 학교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교는 지역사회에 문을 여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위탁형 대안학교에 오는 애들이 그런 얘기를 합니다. &#8220;학교에 가도 상담실에 주로 가 있는다. 나도 수업 안 들어서 좋다.&#8221;라구요.<br />
특정한 부류의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교육을 포기한 듯 느껴집니다. 수업을 억지로 시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들을 수 있는 수업을 해야하는 거 아닐까요.<br />
지금의 교육제도 안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거 압니다. 성적중심의 경쟁교육이 일으키는 폐해는 너무 많이 이야기되어서 뻔할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끝에 있는 아이들, 특히나 무슨 무슨 문제아라고 딱지붙여진 아이들은 별도로 격리되고 있는 현상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상담실에 가 있는 것처럼 위탁형 대안학교에 가 있는 아이들도 기존의 학교보다 좋다고 하지만 그게 꼭 좋은 걸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p>
<p>지역에 전문기관을 여럿 만들어 문제 학생을 따로 위탁하거나 의뢰하는 형식이 아닌, 학교에 지역사회가 참여하여 교육환경을 정상화하는 데에 힘을 보태는 것이 조금 나은 해결책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역사회는 학교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교는 지역사회에 문을 여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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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이(가) 만듦</title>
		<link>http://suyunomo.jinbo.net/?p=11451&#038;cpage=1#comment-16479</link>
		<dc:creator><![CDATA[숨]]></dc:creator>
		<pubDate>Fri, 24 May 2013 13:35:53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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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글에서 강제 전학을 문제로 다룬 이유는 학교 당국의 행정편의적인 선택만을 문제삼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교사의 자질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선생님의 말씀대로 쉽게 &quot;공분의 대상&quot;을 만드는 것 밖에 안 되겠지요. 
문제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 특정한 부류를 &quot;문제&quot;로 지정하는 시스템이지요. 학교의 교칙은 일상적으로 문제학생을 생산해냅니다. 더욱이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들 중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들은 더욱 특별한 문제 학생으로 지정되고, 이전에 없던 전학이라는 처벌이 도입된 시스템 자체가 일정부류의 학생을 학교밖으로 배제하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학생들을 처벌할 수 밖에 없는 교사들도 그 구조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헌신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과 그 속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시스템의 한계는 따로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열심히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을 포함한 어른들이 그 구조의 한계는 명확하게 보셔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글 중에 &quot;일말의 개선의 여지도 없어보이는 아이들&quot;이라고 쓰셨는데요, 어쩌면 지금의 교육(교사만이 교육현장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겠지요)현장에서 일말의 개선의 여지가 없는 아이들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지금의 교육이 그 아이들을 전혀 교육하지 못한다면 아주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성찰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 글은 학교 현장의 교사를 타켓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오늘의 교육현장이 특정 부류의 아이들을 어떻게 구조적으로 배제하고 있는지, 해결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그 배제의 형태를 더 강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함께 고민해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벌이 아닌 교육의 형태로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글에서 강제 전학을 문제로 다룬 이유는 학교 당국의 행정편의적인 선택만을 문제삼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교사의 자질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선생님의 말씀대로 쉽게 &#8220;공분의 대상&#8221;을 만드는 것 밖에 안 되겠지요.<br />
문제는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중 특정한 부류를 &#8220;문제&#8221;로 지정하는 시스템이지요. 학교의 교칙은 일상적으로 문제학생을 생산해냅니다. 더욱이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이들 중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들은 더욱 특별한 문제 학생으로 지정되고, 이전에 없던 전학이라는 처벌이 도입된 시스템 자체가 일정부류의 학생을 학교밖으로 배제하는 구조를 강화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학생들을 처벌할 수 밖에 없는 교사들도 그 구조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헌신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과 그 속에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시스템의 한계는 따로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br />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열심히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을 포함한 어른들이 그 구조의 한계는 명확하게 보셔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의 글 중에 &#8220;일말의 개선의 여지도 없어보이는 아이들&#8221;이라고 쓰셨는데요, 어쩌면 지금의 교육(교사만이 교육현장을 구성하는 것은 아니겠지요)현장에서 일말의 개선의 여지가 없는 아이들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지금의 교육이 그 아이들을 전혀 교육하지 못한다면 아주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성찰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p>
<p>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 글은 학교 현장의 교사를 타켓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오늘의 교육현장이 특정 부류의 아이들을 어떻게 구조적으로 배제하고 있는지, 해결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그 배제의 형태를 더 강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함께 고민해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벌이 아닌 교육의 형태로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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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장이(가) 만듦</title>
		<link>http://suyunomo.jinbo.net/?p=11451&#038;cpage=1#comment-16401</link>
		<dc:creator><![CDATA[현장]]></dc:creator>
		<pubDate>Thu, 23 May 2013 05:25:37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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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학교는 문제 학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전학이나 자퇴까지의 과정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일말의 개선의 여지도 없어보이는 아이들을 가장 오래 붙잡고 고민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학교행정의 편의를 위해 전학을 시킨다? 현장에서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정말 저 아이 하나 없다면 온 학교가 평온해질텐데, 라고 생각된다 해도 끝까지 해볼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는 곳이 학교라는 것을 세간은 모릅니다. 아니 아는척하지 않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랬다가는 쉽게 정치할수 있는 공분의 대상이 사라지니까요. 현장에서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에게 신나고 멋진 시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많은 교사들이 어찌 고민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들처럼 학교가 그렇게 교사나 행정 위주의 편의에 따라 돌아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힘이 빠집니다. 시정잡배가 한두마디 거드는 교육에 대한 탄식이나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쓰여진 글이나 사실은 근본적으로 공분의 맥락 이상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고, 쉽고 아무렇게나 회자되는 교육 현장의 일원으로서 속상할 따름입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학교는 문제 학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전학이나 자퇴까지의 과정이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일말의 개선의 여지도 없어보이는 아이들을 가장 오래 붙잡고 고민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학교행정의 편의를 위해 전학을 시킨다? 현장에서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정말 저 아이 하나 없다면 온 학교가 평온해질텐데, 라고 생각된다 해도 끝까지 해볼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는 곳이 학교라는 것을 세간은 모릅니다. 아니 아는척하지 않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랬다가는 쉽게 정치할수 있는 공분의 대상이 사라지니까요. 현장에서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에게 신나고 멋진 시간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많은 교사들이 어찌 고민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일반적인 생각들처럼 학교가 그렇게 교사나 행정 위주의 편의에 따라 돌아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힘이 빠집니다. 시정잡배가 한두마디 거드는 교육에 대한 탄식이나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쓰여진 글이나 사실은 근본적으로 공분의 맥락 이상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고, 쉽고 아무렇게나 회자되는 교육 현장의 일원으로서 속상할 따름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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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오대석이(가) 만듦</title>
		<link>http://suyunomo.jinbo.net/?p=11451&#038;cpage=1#comment-16387</link>
		<dc:creator><![CDATA[오대석]]></dc:creator>
		<pubDate>Wed, 22 May 2013 19:14:50 +0000</pubDate>
		<guid isPermaLink="false">http://suyunomo.jinbo.net/?p=11451#comment-16387</guid>
		<description><![CDATA[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지만 학교현장에 있는 저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인권조례와 학부모들의 민원 및 법적 절차의 문제에 대한 고소와 고발, 이런 것에 대처하기 위해선 우리 또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원칙을 고수해야 되는 현실에 안타까워합니다. 그런 학생들을 품을 수 있는 대안들을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학교현장에 전담인력을 두지 않은 상태에선 대안이 없는 상태입니다. 선생님의 글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원한 대안이 있는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수고하세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지만 학교현장에 있는 저로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인권조례와 학부모들의 민원 및 법적 절차의 문제에 대한 고소와 고발, 이런 것에 대처하기 위해선 우리 또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원칙을 고수해야 되는 현실에 안타까워합니다. 그런 학생들을 품을 수 있는 대안들을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학교현장에 전담인력을 두지 않은 상태에선 대안이 없는 상태입니다. 선생님의 글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원한 대안이 있는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수고하세요.</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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