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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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탈 세미나를 연다고 하여 내게 글을 쓰라고 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 나는 그저 메탈을 즐겨 듣는 사람일 뿐인데 내가 뭘 안다고 글을 쓰나 했다. 처음 세미나 공지에서도 말했다시피 나는 듣는 것을 즐겨할 뿐 메탈이라면 백과사전처럼 줄줄이 꿰고 있지도 않다. 그래서 무엇을 쓸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고민 끝에 나는 메탈에 대한 그동안의 내 개인적인 생각들을 쓰
  •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금요일 밤입니다. 자정이 지났으니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이네요. 노트북을 펼치고 지난 일주일을 돌아봅니다. 편집자의 말을 써야 하니까요. 월요일에는 집 계약을 했습니다. 저는 세입자이지만 2년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것이라 인터넷을 통해 새로 들어올 세입자를 직접 구해야했습니다. 계약 당일 집주인 아주머니가 남의 일 대하듯 “새로 구해온 세입자가 남자라 마음에 안 드네, 계약 조건이 마음에 안 드네” 딴소리만 자꾸 해대는 통에 애를 먹었습니다.
  • 말자 1 in Weekly 2013-05-28
    자유로부터의 도피에 대한 최초의 메커니즘에는 인간이 개인적 자아의 독립을 포기하고, 개인적 자아에 결여된 힘을 얻기 위해 자기 외부의 어떤 사람이나 사물에 그 자신을 융합시켜 가고자하는 성향이 있다. 바꾸어 말하면, 그것은 상실한 일차적 관계 대신 새로운 '이차적' 관계를 추구하는 성
  • 1
    다큐멘터리. 그 중에서도 자신 주변의 삶 즉, 가족이나 친구 스스로를 찍는 사적다큐멘터리는 사실 내 취향은 아니다. 사적이지 않은 소재의 다큐멘터리나 극영화를 보아도 그 영화를 만든 사람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사적 다큐멘터리는 적극적으로 만든 이의 삶을 고백하고 보여주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 sh in 동시대반시대 2013-05-28
    이번 동시대 반시대에서는 현재 수유너머N에서 열리고 있는 이질적인 세미나! 메탈 세미나 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물론 세미나 주제는 그 어떤 것이어도 상관 없지만, 그래도 메탈 세미나는 기존의 세미나와는 방식도, 주제도 매우 다른데요. 이 세미나가 왜 열린 건지, 이 세미나는 현재 연구실에 어떤 파급효과를 낳고 있는지를 집중 취재해봤습니다. 이번 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세미나 반장인 재규어님과의 인터뷰! 또 다른 하나는 재규어님이 글로 쓴 메탈의 위대함! 자 이제 한 번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