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호

Releases

  • pulyuci1044
    다음날부터 나는 카페 에서 일을 하게 됐다. "정해진 일은 없단다. 카페에서 놀면서 틈틈이 우리 일을 도우면 된단다. 카페에 오는 시간도, 집에 가는 시간도 네 마음대로 하면 된단다"라고 히피 할머니께서 말씀하셨지만 나는 카페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부지런을 떨었다
  • 61 pul
    변신 (1)

  • sungtaesuk
    유혹 (0)
    살면서 큰 요령을 부려본 기억이 별로 없다. 요령 따위가 필요 없을 정도로 어쩌면 사는 게 민숭민숭한 탓이 컸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이 밋밋함과 헛함을 꾹 참고 견디는 것을 제일의 미덕으로 알고 여태껏 살아왔다.
  • 요즘 젊은이들 중에  오히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삶의 중심을 잡으시라!
    담담 in 백수 건강법 2011-04-13
    집을 짓는다고 생각해보자. 집 짓는게 잘 상상이 안간다면 뭐 텐트라도 친다고 생각하셔도 좋다. 일단 할 일은 터를 잘 잡아야 하는 것이다. 아무 땅에나 집을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그리고 나서는 그 터를 잘 닦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잇는다.
  • kyh-ssam2-80x80
    김융희 in 여강만필 2011-04-12
    지난 주말엔 모처럼 먼 길 경북 봉화에 있는 문수산에 다녀왔다. 다행히 중턱까지는 차를, 그리고 약 2킬로 정도를 오르는 등산길이란 가이더의 설명임에도, 해발 천 이백의 전혀 듣지 못했던 꽤 높은 산을 오르려는 나의 초행길이 여전 불안했다.
  • 일본 대지진으로 핵공포가 갈수록 태산이다. 사건 초기 위험도가 쓰리마일 사고보다 낮은 4등급이라고 발표하던 일본정부는 이제 위험도를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7등급이라고 수정하였다. 이미 배출된 방사능의 양이 체르노빌의 수준을 능가한다는 보고와, 4개의 원자로가 동시에 문제가 되었기 때문에 체르노빌 때 보다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고도 있다. 게다가 아직도 규모 7이상의 여진이 핵발전소 인근에서 발생중이다.
  • 61cine1
    황진미 in 씨네꼼 2011-04-12
    사회파 코미디들이 몰려온다. 작년의 에서 , 를 거쳐 올해의 와 까지, 녹록치 않은 사회문제를 코미디로 풀어낸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하면서, 조폭 코미디와 할리우드식 장르코미디가 주류로 인식되던 한국코미디영화계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 _MG_5007
    아이가 아픕니다. 머리에 손을 얹어보니 열이 한가득이고 통 말이 없습니다. 겨우 여섯 살. 부모님은 푼돈이나마 벌어야하니 일찍 집을 나갔습니다. 한켠에 놓아둔 음식도 그대롭니다.
  • homoludens
    의무적 군사 훈련이 없었기 때문에 공놀이를 통한 신체 단련의 필요나 기회가 더욱 많았다. 교육 형태도 이런 쪽으로의 발전을 지원했고, 또 평평한 땅이 많은 영국의 지형도 한몫 거들었다. 그래서 전국 어디서나 평평한 공유지가 있었고 이것이 자연스럽게 놀이터가 되었다.
  • 61book
    문학수업 마치는 종이 울렸다. 남학생반 수업이었다. 아이들의 잠을 깨우느라 보낸 시간이 길었다. 졸고 있는 아이들은 복도에서 찬바람을 쐬게 했다. 잠을 깬 아이들은 교실에 들어왔다. 하지만 잠시 후 다시 졸고 있었다. 그러나 다행이었다. 미워하는 마음, 원망하는 마음이 들지 않았다. 나의 마음이 전해졌나 보다.
  • 편견 (1)
    “서울대 학생이네?”학원 원장의 시선처리가 학력란에 고정 됨과 동시에, 여느 면접장에서 볼 수 있는 사무적인 분위기는 종결 되었다. 면접이라기 보다 동문회라는 타이틀이 어울릴 법한 화기애애함이 무르익고 난 뒤에는, 검토해보고 연락 주겠다는 요식 행위가 필요 없다.
  • pajung
    오는 4월 22일 G20 그래피티 사건에 대한 (아마) 마지막 공판이 열립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지난 해 10월 30일 저는 시내 가판대에 부착된 G20 홍보포스터에 쥐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스텐실 기법으로 홍보포스터의 청사초롱 옆에 쥐 그림을 덧그린 것이었는데요.
  • scmch
    지난 3월 17일 무아마르 카다피의 친위부대에 의한 리비아 민간인의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결의안 1973호를 채택한 이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첨단 전투기를 동원해 연일 공습에 나서고 있다.
  • 토론토 대학에서 일본과 한국의 근대사를 연구하는 교수로서, 그리고 서울에서 힘들게 일하며 살고 있는 가족과 친구를 둔 사람으로서, 나는 지난 G20 행사에 대해 자신의 비판적 견해를 패러디 기법의 그래피티로 표현했다고 박정수와 최**을 기소한 것에 유감의 뜻을 전한다. 이 두 사람의 기소는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
  • 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옵고 세계20개 주요국 정상 회의 홍보 포스터 손상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수 님의 “사건” 관련으로 저의 의견을 판사님께 참고로 제출해볼까 합니다. 물론 원칙상 공공용도의 포스터 등에 개인적 낙서 내지 그림을 남기지 않는 것은 사회의 통례일 것입니다.
  •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 행사의 시위자들이 구속되었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이 사건의 추이를 날카롭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캐나다 시민들도 포함됩니다. 2010년 토론토에서 개최된 G-20 행사 기간 동안 비슷한 구속 사례가 있었지만, 캐나다의 사법체계가 자국 민주주의의 주요 동력임을 확인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G20 서미트 홍보 포스터 낙서에 대한 탄압에 항의합니다. 이번에 검찰은 “공유물 훼손”을 이유로 두 명을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낙서를 단속하는 행위는 공유물을 부정하는 것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타인의 작업이 덧칠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그 포스터가 정부의 소유물이며 사유재산이자 상품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