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호

Releases

  • 귀차니즘. 귀차니즘도 병이다. 허리가 아픈 것 역시 귀차니즘으로 인한 것이다.
    담담 in 백수 건강법 2011-05-18
    어머니께서 허리 수술을 하셔서 병원에 입원하셨다. 요며칠 밤새 병실을 지키고 있어보니 허리가 아파서 수술을 받는 환자가 꽤나 많았다. 그렇다. 계속 원고를 빵꾸낸 변명이자, 이번 편에 허리를 다루겠다는 말이다.ㅎㅎ 허리의 중요성은 뭐 굳이 강조 안 해도 다들 아시리라.
  • N10.
    서풍 in 동시대반시대 2011-05-17
    4월 초중순이면 강가에 연둣빛의 버드나무들이 내성천에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은은한 모래강을 따라 버드나무들이 노오란 빛을 담은 연둣빛 꽃을 피울 때면 강을 찾는 고라니, 수달, 백로, 물떼새들의 발자국에서도 봄의 힘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 66 sajin
    열세 살 ‘삐’와 아홉 살 ‘뻿’은 자매입니다. 캄보디아의 작은 시골 마을인 에서 살고 있지요.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닿아 이 아이들과 한나절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 스페인 판사 발타사르 가르송(Baltasar Garzón)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판사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보편적 사법권 원칙을 들어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고문과 전쟁 범죄들을 스페인 법정에서 수사해왔습니다.
  • 66th
    지난 겨울,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였다. 중산간지역에 내리는 눈을 맞으며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박물관에 갔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 모습을 재현해 놓아서 지난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코흘리개 시절에 보던 풍경이 즐비했다.
  • dssam
    지난 5월 13일 쥐 그래피티 선고가 있었습니다. 형법 제 141조 ‘공용서류 등 무효죄’에 의거하여 유죄! 벌금, 박정수 200만원 최** 100만원! G20 정상회의 홍보포스터가 “공무소에서 사용하는 서류 기타 물건 또는 전자매체 등 특수매체기록”에 해당하는지, 쥐 그래피티가 그 ‘공용물건’의 효용을 어떻게 해했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판사는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 우리나라 최고 서원 건축인 병산 서원 전경
    안동시가 ‘하회~병산 선비길’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작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의 훼손과 인근의 경관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 안동시는 풍천면 하회리, 병산리 일원(하회마을~병산서원 구간 산길, 물길)에 길이 5.5km, 폭 2m의 길을 조성하고, 판매시설,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등을 신설하는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 5
    5월 첫 날 봄비 고작 90mm에 4대강 공사 남한강 이포보, 강천보가 터졌다는 소식에 이제 재앙이 시작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동안 가물막이가 터진 적은 있어도 보(댐)가 터진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재앙은 재앙으로만 막을 수 있다’ 4대강이 망가지는 과정을 죽 지켜본 저는 답답한 마음에 ‘비가 많이 와서 보 공사한 거 다 떠내려가라…’라고 간절하게 기도해왔는데 막상 터진 보를 보니 마음이 무척 불안했습니다
  • seyoons
    카이스트에서 연이어 4명이 죽었다. 징벌적 등록금이다 뭐다하며 살벌한 경쟁시스템의 폐해를 시끄럽게 지적하던 언론들은 여느 때처럼 금세 입을 다물었다. 워낙 커다란 사건사고가 많기도 하지만,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의 자살은 이제 어느정도는 흔한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 sungtaesuk
    아들 둘이 만화를 보느라 정신이 없다. ‘괴짜 가족’이란 일본 만화로 조금 내용을 훑어보다 하도 어이가 없어 단숨에 에피소드 몇 개를 앉은 자리에서 보게 되었다. 1편부터 차분히 본 게 아니라서 내용을 설명하기에는 이해가 부족하다. 하지만 ‘괴짜’라는 말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엄청나게 끈적거리는 빠워’를 지닌 만화라 강한 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