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부터 3개월이 되는 날이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규모의 반핵 행동과 집회가 이어졌지만, 홍콩을 제외한 중국 본토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난 2010년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한국 내 난민,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의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순회 상담을 했다. 나는 인권위 담당자의 부탁으로 순회 상담 초기 기획을 만들 때부터 순회 상담하는 곳까지 같이 다니면서 기록 촬영, 공연 등을 함께 했다.
광화문에서 버스를 탔으니까 얘기를 듣기 시작한 건 훨씬 전부터인 듯한데, 자꾸 숭실대에서 넘어오는 고갯길, 봉천고개길이 기억난다. 맘에 드는 친구와 모처럼 만나 음악회를 갔다가 한 잔 하려고 피차 본거지가 가까운 관악구청 근처로 자리를 옮기던 중이었다. 어디쯤에서 그 얘기가 나왔는지, 왜 그 얘기가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잊히지 않을 것이 분명한 이름 석 자, 김종배. 친구의 말을 옮겨보자.
은 로 흥행감독의 대열에 등극한 장훈 감독이 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한국전쟁 영화이다. 신하균, 고수가 주연을 맡고, 의 박성연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다니 화제작임에 틀림없다. 당연히 의문이 든다.
그날, 내게 접견 시간 몇 분 더 넣어주었다고 힘주어 말하던 교도관, 무슨 노래방 주인도 아니고 참 재밌었지. 그런 말을 하고는 경례까지 했지. 이런 걸 그로테스크하다고 해야 하나?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것이 햇수로 10년이 꼬박 채워져 간다. 매일매일 KTX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통학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물론 10년 전에는 KTX도 없었지.) 대학 입학에 맞춰 상경하여 소위 ‘사회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지금에 이르기 까지 서울에 서식 중이다.
동의보감은 크게 내경편-외형편-잡병편-탕액편-침구편 이 다섯으로 나뉘어져 있다. 내경편이 몸 안의 장부를 중심으로 다룬다면, 외형편은 몸 밖으로 보이는 장부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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