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쌍용차 가족대책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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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전 아마 이맘때 쯤인 것 같습니다. 용산참사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남일당성당의 거리미사에 갔던 때가 말입니다. 저녁7시가 넘어서 진행되는 미사임에도 너무 더웠던 기억은 지독히도 비가 오지 않던 그해 여름의 무더위 때문일수도... 공장안으로 물도 전기도 들어가지 않고 심지어 해고노동자 하나가 그 날 낮 경찰의 테이저건에 얼굴을 맞았다는 소식에 대한 분노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