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환(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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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라타니 고진을 언급하며 글을 시작해 어느 정도 작성해둔 상태였다. 그런데 정한석의 ‘이창동의 도덕’( 제753호)을 보면, 그 역시 를 보며 가라타니 고진을 떠올렸던 모양이다. 그는 친절하게도 (내가 작성해두었던) 공동체의 도덕을 버티고 서려는 이창동과 그것을 넘어 윤리의 차원으로 나아가려는 고진의 차이를 언급하는 것도 빼놓지 않고 있었다. 방향의 전환, 그리고 글의 수정. 나는 에 대한 글을 작성하기 시작했을 때, 자못 궁금하면서도 풀지 못할 것 같아 접어뒀던 어떤 의문이 하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