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진관

우리학교 5

- 박정훈 (다큐멘터리사진가)

비좁은 운동장에서 열한 명도 되지 않는 축구부 아이들이 뛰며 운동하는 우리학교지만 가갸거겨 소중한 우리말을 배워 서로 존재를 확인하며 활짝 웃을 수 있는 유일한 곳. 우리 아이들이 눈을 들어 하늘을 향해 티 없이 웃을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장이 있는 곳. 그 우리학교가 이제는 동포들만의 학교가 아닌, 남과 북이 부끄럼 없이 끌어안는 진짜 ‘우리학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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