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반시대

[수유너머R] 짜릿한 세 가지 맛 ‘알-스크림’

- 주노정

요즘 이 말이 자꾸 입에 맴돕니다.
“아, 덥다! 어디 시원한 거 없나?”
그래서 저희가 세 가지 맛 아이스크림을 준비했습니다.

짜잔!

맛있겠죠?

사실, 저희가 준비한 건 이 아이스크림이 아닙니다.
‘알-스크림(R-scream)’입니다. 말하자면 ‘R의 외침’인데요.
이제 곧 수유너머 R에서 세 명의 서로 다른 목소리의 강좌가 열립니다.
같이 들어보실래요?

왜 지금 광해군인가?

‘뿌리깊은 나무’부터 ‘해를 품은 달’, 최근 ‘옥탑방 왕세자’까지.
TV 드라마는 요즘 ‘조선 왕조’가 대세입니다. 영화계도 마찬가지인데요.
올 9월이면 ‘광해군’이 주인공인 ‘첫’ 영화도 개봉한다고 합니다.

“보고있나”

하지만 영화나 TV 드라마만 열심히 보고 한 사회의 모습을,
그 중에서도 조선의 모습을 온전히 이해하기는 어렵겠지요.
이제 소개해 드릴 강좌를 통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주치게 될
광해군을 이참에 미리! 제대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역사, 그 위험한 거울>
-역사는 ‘관점’이 아니라 ‘사실’이다.

조선시대 내내 광해군은 ‘형편 없는 군주’로 불렸습니다.
그런 탓에 그가 통치하던 시대의 사람들은 살기가 참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후대 들어 그는 탁월하고 실용적인 ‘중립외교가’로서
새로운 시대 ‘리더십의 아이콘’으로서, 이른바 ‘떴습니다’.
오항녕 선생은 그런 광해군을
‘사료 왜곡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들어보시면 압니다!

*우리, 같이 들어요!
1.기회주의, 식민주의적 사고를 버리고
광해군과 조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
2.역사주의(근대주의, 목적론적)관점을 벗어나
역사를 새로운 눈으로 보고 싶다.
3.자본주의와 조선을 엮어내는 생각을 떨쳐내고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다.

바로 이번주, 6월 29일 금요일에 시작합니다.
강좌 신청, 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두번째, <성리학, 학자들의 나라를 꿈꾸다>

성리학(性理學)은 주희(朱熹)가 만든 유교의 주류 학파입니다.
주희의 이름을 따서 주자학(朱子學), 송나라 시대 유학이라고 해서 송학(宋學)
새로운 흐름의 유학이라는 뜻에서 신유학(新儒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사대부라고 불리던 학자들은
성리학을 공부를 하면서 이상적인 나라를 꿈꾸었습니다.
그런 성리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사유에서 무엇이 중요할까요?
이들은 국가 경영의 철학을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해 국가라는 현실적인 삶의 토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지
무엇을 바꿔 나가야 할 지를 논의할 수 있는 정치의 장(場)을 고민했습니다.
그들 각각은 수양을 통해 자기 삶의 중심을 세워나갔습니다.
즉, 배움을 통해 성인이 되기를 바라며 스스로 공부했다는 말인데요.

<성리학>은 청소년을 위한 강좌입니다.
이번 여름, 끝까지 함께 배우며 공부 할 마음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7월 15일(일)에 시작합니다.
강좌 신청 및 일정 안내는 여기를 클릭!

세번째, <푸코의 삶과 사유>

‘어떤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가’, 중요합니다.
다만 어떠한 삶 속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
그 사람의 삶의 태도 또한 중요합니다.

이 강좌는 푸코의 삶과 사유를 통해
‘철학함에 있어서의 윤리’를 공부합니다.
‘철학한다’는 것이 뭘까요?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철학한다’는 행위에서의 태도는 어떠해야 할까요?
윤리적 ‘자기와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집니다.

그리고 푸코가 말하는 ‘권력’, ‘통치’의 문제와
그에 따른 ‘자기와의 관계’를 생각합니다.
통치를 사유하면서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집단을 이끄는 문제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기의 삶을 이끄는 문제, 자기 삶을 기르고,
인식과 동시에 자기에 대한 지배를 행사하는
‘자기의 통치’의 문제를 고민합니다.

푸코의 첫번째 저작부터 말년의 강의록까지!
푸코의 ‘정치와 윤리’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 같이 들어요!
1.푸코가 누군지 알고 싶은 인문학을 고민하는 (자.타칭)지식인들.
2.주류(主流)와 충분히 불화하면서 살고 있는 반골들.
3.이 사회의 소수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모두!

7월 16일(월)에 시작합니다.
강좌 신청 및 일정,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참고도서는 참고일뿐, 굳이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응답 2개

  1. 말하길

    죄송합니다. 이제 홈페이지가 복구되었는데, 님의 이메일이 안 보이네요. 일단 월요일 저녁 7시에 오시면 되겠습니다. 강좌 일정은 16일부터 6주이고, 회비는 12만원, 내용은 홈페이지에 내용과 인터뷰 있습니다.

  2. 봄봄말하길

    푸코 강의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제 컴퓨터가 이상이 있는것인지 위 홈페이지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이미지가 뜨지 않아 강좌 일정, 내용, 비용에 대해 일절 알수가 없습니다.
    제 이메일로 좀 알려주실수 없을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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