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진관

우리 학교7

- 박정훈 (다큐멘터리사진가)

작년 3월 11일.
일본 대지진 발생 소식.
그곳에 ‘조선학교’와 ‘재일동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포들의 참상과 조선학교의 피해소식은
sns를 통해 겨우 접할수 있었습니다.
지진과 쓰나미피해를 입은 도호쿠조선학교건물이
붕괴직전까지 파괴되었고 후쿠시마아이들은 방사능누출로
1년간 니이가타조선학교로 더부살이를 하러 떠나야했습니다.
센다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난소인 도호쿠 조선학교에
모여있던 동포들, 후쿠시마 조선학교에 모여 있던 동포들이 보인
일본인들에 대한 나눔의 정신. 멀리 큐슈에서 혹가이도까지
모든 동포들이 단결하여 지진 구호물자를 현지에 전달하였을 때,
동포들은 그것을 나누어 일본인 피신처에 보내고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었습니다.
자신들은 하루에 두끼로 식사를 대신하며 보여준
사랑의 나눔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일본정부의 보답은 고교무상화에서
조선학교만 배제하고, 도쿄, 오사카, 미야기, 사이따마, 치바 등
많은 현의 우익 도지사들의 지자체 교육보조금 동결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년이 흘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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