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글라바 코리아

삶을 가치 있게 사는 법

- 소모뚜

지난 9일 서울에서 천연가스(CNG) 시내버스가 운행 도중 폭발해 17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버스에서 ‘펑’하는 소리가 크게 나고 연기 속에 발목을 심하게 다친 아주머니가 한 명 보였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디자이너 앙드레김 아저씨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내가 한국에 들어온 초기 TV에서 앙드레김 아저씨를 처음 봤을 때 특기하게 생기셔서 뭘 하시는 분이지 궁금했었습니다. 가끔 친구들이랑 만나는 자리에 앙드레김 아저씨의 영어를 섞여서 “판~타~스틱~~”이라고 말하시는 스타일을 따라 해 친구들과 함께 웃으면서 즐거운 시간도 보낸 적 있었습니다. 고된 노동으로 지쳐 힘들 때 덕분에 웃으면서 피로를 풀 수 있게 되어서 아저씨에게 감사합니다.

버스를 타고 있는 사람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유명한 사람이든 누구든 언젠가 세상과 작별을 해야만 합니다. 그게 세상이 모두에게 주어진 단 하나의 평등입니다.

그리고 살아 있을 때 가졌던 모든 것도 그냥 놓고 가야만 합니다. 10원이라도 못 가져갑니다. 앙드레김 아저씨도 전 재산 300억을 그냥 놓고 가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져 갈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살아 있는 동안 했었던 선행과 악행의 그림자입니다.

여기서 버마인들이 생각과 사는 법을 알려드리고자합니다. 사회전반이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버마인 대부분의 사는 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전생, 현생 과 후생이 있다고 믿는 불교국가 버마에서는 이번 생에 했었던 좋던, 나빴던 행동들의 결과를 현생 아니면 후생에 꼭 받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어떤 기도를 해도 어떤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더라도 그 결과를 뒤집지 못 합니다.

현생 하나만 생각해서 살지 않기 때문에 현생에 살아가면서 후생을 위해 공덕을 취대한 쌓으려 노력합니다. 현생에 지치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전생에 쌓였던 공덕이 부족하다고 여겨 후생엔 이런 상황이 없도록 더욱더 공덕을 쌓으려고 합니다. 그들은 자살을 한다 해도 지침과 고통 속에서 벗어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공덕을 쌓는 다는 것은 나, 내 가족, 친척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을 위해 올바르게 성실하게 지키고 보호하며 개선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겁니다.

우선 내가 든든해야합니다. “의사가 건강해야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말대로 먼저 내가 든든해야 남이 나를 기댈 수 있고 또 나도 남을 위해 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자신이 든든하기 위해 육체적, 정신적 힘을 키웁니다.

자신이 무너질 때 스스로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정도의 재산(돈과 벗)을 모으고 그리고 가족과 친척들을 돌보고 동시에 지신이 사는 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겁니다.

버마인들이 제일 창피 하게 여기는 행동은 욕심이 앞서 나와 나밖에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그것을 버마 사회전체가 창피한 짓이라고 보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욕심이 많다는 것을 안 보이도록 감추면서 욕심 부리고 삽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지적당한 사람은 욕을 먹는 것하고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욕심 부린다는 것은 삶을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1000원 워치 노력하고 만원 워치 기지고 싶은 것, 자기가 노력한 만큼의 이상을 바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력할 만큼의 대가를 받고 이를 만족하는 사람을 부자라고 부릅니다.

다음 이야기부터 잔인한 독재 정부 하에서 살고 있더라도 행복과 평화가 가능하다는 버마인들의 일상생활 방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응답 1개

  1. 말하길

    이기심과 욕심을 최고의 악덕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사는 곳 버마, 부디 민주주의 혁명을 이루어 좋은 사회가 되기를 빕니다. 근데, 독재자들은 그런 버마 특유의 공동체 문화를 모르나 보죠? 외국에서 왔나? 아님, 욕심을 감추고 욕심을 부릴 때 어떤 극악한 권위주의가 생겨날 수 있는지 실험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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