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호
- 임종진
메마른 오후.
오늘 하루 고단하다.
내딛은 걸음이 짧지 않으니 그런 것일까.
내뱉은 말들이 깊지 않으니 그런 것일까
그저,
그저 고단하다.
내 오늘 하루 섣부른 허위에 젖어 누구 귀를 홀리지 않았을까.
그래.
또 그랬구나.
긴 인생 걷고 걷다가 닳아버린 어느 마른 발등보다 못한,
그렇게 또 그래 버렸구나.
아….마른 발.. 부서질 것 같아 사진을 똑바로 볼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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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른 발.. 부서질 것 같아 사진을 똑바로 볼 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