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진의 사진공감

삐와 뻿 자매

- 임종진

열세 살 ‘삐’와 아홉 살 ‘뻿’은 자매입니다.

캄보디아의 작은 시골 마을인 <킨스바이>에서 살고 있지요.

우연한 기회에 인연이 닿아 이 아이들과 한나절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눈이 크고 수줍음이 많은 삐.

귀여운 콧날에 항상 웃는 얼굴인 뻿.

보면 볼수록 참 예쁘기만 합니다.

몇 해 전 갑작스레 삶을 멈춘 아빠가 종종 그립다는 두 아이는 아직 어린 막내 여동생 그리고 엄마와 함께 살아갑니다.

길고도 오래될 인연의 첫걸음.

그렇게 작은 소망 하나 품어봅니다.

2011. 5. 킨스바이. 캄보디아

응답 1개

  1. 칼레의 시민말하길

    같이 들판을 뛰고싶네요. 순간의 예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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