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호(교육공동체 '벗'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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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주제로 글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당혹감을 느꼈다. 아마도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는 제목의 책을 쓰고, 대학생들과 함께 강의하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이 글을 부탁했을 터인데 문득 내가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만날 때 한 번도 그들을 대학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는 다른 대안학교나 청년캠프에서 만난 청(소)년들을 대할 때와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