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수유너머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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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뢰즈와 데리다, 이들은 대표적인 ‘차이’의 철학자다. 데리다에게 ‘해체’, 그리고 이 해체주의가 내포하는 ‘차연(差延, différance)’이 있었다면, 들뢰즈에게는 ‘차이’, 정확히는 ‘차이 그 자체(différence en elle-même)’가 있었다. 그들이 ‘차이’를 말함에 있어 ‘차연’ 혹은 ‘차이 그 자체’를 사용했던 이유는 ‘차이’가 전통적인 사상에서 사용되던 ‘개념적 차이’로 오해됨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이들은 ‘차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