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지마 아키라

Releases

  •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민중은 서로 적대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오랫동안 두 국민은 서로를 불신했다. 나는 일본이 패전하기 한 해 전인 1944년 태어났다. 전후 [한국의 경우 해방 후] 일본 공산당원으로 지낸 아버지는 병으로 활동을 접고 오사카의 슬램인 가마가사키(釜が崎)에서 나날이 삶의 의욕을 잃고 있었다. 여덟 살 무렵이던 나는 사회 구조에 대해 잘 몰랐지만, 가마가사키에 많은 조선인, 오키나와 출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