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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벌써 몇 번째인지. 나는 또 ‘거절’당했다. 무엇을? 그 동안 나와 당신이 ‘연애’라는 이름으로 일상을 공유했던 행위 일체를 이제 그만두고 싶단다. 대체 그 이유가 뭔지, 무엇 때문에 내가 싫어진 건지 한 마디라도 해달라고 울며불며 매달리고 싶지만, 무응답 혹은 반대로 너무 솔직한 답을 들을까봐 지레 겁먹은 나는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메인 목 뒤로 넘길 수밖에. 그래, 차갑게도 뜨겁게도 아니고 그냥 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