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덕성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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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의실 책상을 둥글게 배열하고 20명의 사람들이 서로를 마주 보며 진행된 수업은 마치 넓은 대나무 숲 같았다. 가족, 사랑, 교육에 대한 주제로 과거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 이것이 현재의 자신을 정의하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친한 이들에게도 해본 적 없는 주제가 많았다. 사회의 담론이라기 보단 개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것들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