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임당(수유너머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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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가면서 수없이 부딪치는 사람들, 어쩌면 친구나 가족보다도 더 자주 보는 사람들 중에 이들이 있다. 마트에서 물건을 계산해주는 사람들, 식당에서 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들, 홈쇼핑에서 전화주문을 받는 사람들, 이들은 모두 감정노동자다. 이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면 어떤 모습이 떠오를까. 물론 이미 익숙해져서 안부를 묻거나 날씨 이야기를 나누는 동네 슈퍼마켓의 아저씨가 아닌, 서비스직 종사자 전반의 얼굴을 떠올려 보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