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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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누린내가 연기로 날리는 국밥집 구석자리에 앉아 연거푸 소주를 들이켰다. 그녀는 내 국밥에 새우젓을 넣어 주며 허기를 달래길 재촉했다. 그녀의 잔을 채우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이 긴 싸움을 끝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