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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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능 측정기와 하루를 시작한다. “삑~” 110 나노시버트. 기준치 이하다. 주방으로 들어가 음식물을 꼼꼼히 살핀다. 재료들의 원산지를 알아보고 통조림의 제조날짜를 확인한다. 방사능 연구원의 일상이냐고!? NO! 방사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모임(차일드세이브)회원들의 일상이다. 3월 11일 이후 그들은 더 이상 평범할 수 없었다. 아니, 평범하길 거부했다.
  • 위키 피디아는 청년유니온을 이렇게 소개한다.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 총 단결, 총 투쟁의 빨간 조끼와 단식투쟁 머리띠로 상징되는 ‘노동조합’과 ‘청년’이라는 단어, 이 둘의 조합은 유행가 말마따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만큼 어색하게 들린다. 노동조합을 사회경력 있는 어른들만의 전유물로 알아온 나에게는 더욱 그랬다.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 정체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