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헌(수유너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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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ldrush-1
    벤야민의 논문「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은 이제껏 영화이론의 첫 출발로, 매체미학의 선구적 역할로, 맑스주의적 미학의 고전으로 평가받아 왔다. ‘기술과 기계, 그리고 대중에 대한 무한한 신뢰’라는 평가와 더불어 벤야민은 이 논문과 함께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공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실제로 그가 예찬 했던 영화는 현대에 와서 가장 혁명적이기를 포기한 매체처럼 보인다. 영화는 헐리웃의 대자본의 기획 하에서 끊임없이 주류적인, 자본주의적인 가치에 대해서 읊어 대고 있지 않은가?...
  • 공연에 앞선 배우들이 분장하는 모습
    중국은 거짓말처럼 더웠다. 아니다. 거짓말 같지 않고 '리얼'하게 더웠다. 텐트가 세워지고 있는 피춘(皮村)에 도착하여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숨 막힐 듯 뜨거운 공기가 살에 닿았다. 서울과 비교해 온도는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지만 습도 때문인지 정말로 뜨거운 공기가 피부에 찰싹 달라붙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