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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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홍대 거리에서 펼쳐진 벼룩시장. 옷가지들과 책 등을 펼쳐놓고 사람들이 다가오면 “핵발전소는 왜 필요한가요”를 물어보고,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경 in 동시대반시대 2012-07-12
    밀양에서 돌아온지 2주 후, 홍대로 나섰다. 송전탑을 막기 위해 7년째 싸우고 있는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허울 좋은 서울 살이, 늘 바쁜 서울 사람들을 위해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걸 직접 눈으로 본 후 ‘뭐라도’ 해야 겠다는 마음이 앞섰다. 그래서 밀양을 다녀온 서울 뜨내기들은 주위 사람들을 통해 안 입는 옷과 물건, 책 등을 모아 거리로 나섰다. 겉으로는 벼룩시장이
  • 이경 in 동시대반시대 2012-06-21
    밀양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고도 낯선 지역이다. 어떤 이들은 영화 ‘밀양’을 떠올리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대구와 부산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지역으로 밀양을 기억할지도 모르겠다. 대부분 영화 ‘밀양’은 알지만 밀양이 어디에 있는지, 이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 더불어 서울에서 밀양으로 가는 직행버스가 없는 건 오가는 사람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만큼 밀양에 관심을 갖는 이가 없다는 뜻
  • 73.3
    이경 in 20대 무한독전 2011-07-05
    ‘20대 무한독전’을 쓴 친구들과 흑석동에서 재미난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모여 전라도 무주 안성으로 음악회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젊었을 적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다 참된 삶을 찾아 농촌에 정착한 정현의 부모님과 이 분들의 친구들, 그리고 귀농 2세대라 불리는 농촌에 사는 10대, 20대를 만났습니다.
  • md63.2
    이경 in 20대 무한독전 2011-04-26
    몇 달 전, 친구들과 함께 음악 밴드를 만들어보겠다며 곡 선정을 두고 한참 고민했던 적이 있다. 뾰족한 답이 나오지 않자, 노래방을 가면 결정이 되지 않을까 해서 거금 2만원(!)을 들여 노래방에 갔다. 헌데 노래방 마이크를 잡고 있는 서로의 모습이 너무나 어색했다! 어떤 곡을 불러도 어색했고 신곡을 몰라 옛노래들만 불러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