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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어, 인터뷰 속편을 싣는다. 인터뷰 전편의 소제목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사건의 경위, 리츠메이칸의 ‘견해서’의 문제점, 계속 심화되는 인종주의의 시대, 역전된 권력관계, 법에 대한 싸움, 법을 통한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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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원한대로 다 했어. 그런데도 헤어진다고?” 지난 181호 글의 제목이다. 확실히, 우리는 천천히 헤어지고 있다. 한때 불나게 카톡을 하고, 모여서 술 먹던 관성에서 벗어나 각자의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시기에 지난 181호 ‘편집자의 말’ 제목은 사뭇 섬뜩하게 다가온다. “잘못된 낙원은 불타버려야 했죠.” 과연 우리의 ‘낙원’은 어떤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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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일지, 지금 우백당은… (1)그동안 가끔씩이었지만 에 농사 소식이라며 농사 일지를 전해 왔습니다. 서툰 농사꾼이 솜씨도 없는 농삿일을 하면서 별다른 일도 아닌 하찮은 꺼리들이란 생각에 늘 마음이 가볍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별 볼 일 없는 산중에서 지내는 산촌 초부로써 이런 소식이라도 전하는 것이 도리라며 무릅쓰고 했던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여러 생각들이 겹쳐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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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끔씩이었지만 <위클리 수유너머>에 농사 소식이라며 농사 일지를 전해 왔습니다. 서툰 농사꾼이 솜씨도 없는 농삿일을 하면서 별다른 일도 아닌 하찮은 꺼리들이란 생각에 늘 마음이 가볍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별 볼 일 없는 산중에서 지내는 산촌 초부로써 이런 소식이라도 전하는 것이 도리라며 무릅쓰고 했던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여러 생각들이 겹쳐 떠오릅니다. 아마도 우리 <위클리 수유너머>가 이번 182호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접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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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는 지금 뉴욕의 작은 시립 도서관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동아시아 연구소에서 1년간 체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도 일본도 아닌 곳으로 왔지만 친구 y에게 생긴 (그것이 나였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그(런) 일’이, 뉴욕과는 전혀 다른 시공간에 나를 딱 붙여 놓고 있다. 따라서 나는 뉴욕에 있지만, 아직/이미 뉴욕에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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