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호

Rel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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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일본에서 가장 큰 뉴스 중 하나가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郎) 참의원 의원이 천황(일왕)에게 편지를 전달했다는 행위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 천황의 정치 이용이라든가 이런저런 비판이 나왔으며, 인터넷에서도 아주 큰 논의 거리가 되었다.
  • 묘한일기5
    송이 in 묘한 일기 2013-11-12
    지난 일요일, 석류와 내가 함께한 지 199일째 되는 날 석류가 처음으로 울었다. 영국인에게 납치당한 모글리가 정글과 친구들을 그리워하듯 창가에 앉아 목놓아서 “으아아, 으아아아, 우아아, 으아, 으아아아, 아아아아아, 으아아아” 우는 석류를 보니 이대로 조금만 더 운다면 내가 견디지 못해서 고양이를 자연으로 방생해 줄 것 같았다.
  • 잔인한 나의 홈
    작품을 보기 전 이 다큐멘터리가 친족 성폭력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고, 선뜻 영화를 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 다른 성폭력도 아닌 아버지에 의해 저질러진 성폭력의 피해자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에서 생길 심적 부담감이 미리부터 힘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 나는 요리를 잘 못한다. 못한다기보다는 만들긴 만드는데, 그 맛이 잘 안 난다. 배고프니까 먹는 그저 ‘먹거리’가 아니라 ‘요리’를 ‘요리’답게 해 주는 그 특별한 감칠맛 말이다. 왜 그럴까? 함께 산 지 3년이 되어 가는 애인은 나에게 ‘정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지난 주 TV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았습니다. 매주 금요일밤 EBS에서 방영하는 고전영화코너였습니다. 마침 남편이 출장을 갔고 일주일의 긴장이 확 풀어지는 ‘불금’이라 넋을 놓고 영화를 보는데 영화 속 캐릭터들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주말의 명화 같은 코너에서 자주 봤던 영화인데도 새롭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 1
    이번 주는 몇 주 전에 이야기하다 일시 중지했던 지동설 대 천동설의 마무리 편이다. 원래는 총 3회로 생각했었는데 3주차 글을 쓰던 중에 갑자기 몸살이 걸려버렸다. 견디며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진행될수록 정리가 더 안 되고 원고 분량이 늘어만 갔다. 급기야는 원고가 자기 증식하는 희한한 상태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 김융희 in 여강만필 2013-11-12
    ‘우백당 식구들’ 두 번째 이야기는, 우리 집 지킴이 견공들, 특히 동내 건달꾼으로 통하는 “건우”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백당”은 당호이며, “건우”는 우리 집 최고령 수캐의 이름이다. 우백당처럼 산중에 있어 인적이 드문 외딴 집에선 낯선 인기척을 비롯한, 멧짐승들의 집 밖 동태에 여간 민감하다. 외딴 산촌의 생활에선, 사람과 작물의 보호, 안전은 물론 심심풀이 말벗으로 통하는 개들의 도움이 여러 곳에서 꼭 필요하다.
  • 송이1
    지난 10월 16일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이 공항공사 사장직에 취임했다. 여전히 용산 참사는 끝나지 않은 사건이다. 진상은 규명되지 않았고, 책임자는 처벌되지 않았다. 한편 영상은 과거를 가장 직접적으로 지금-여기로 소환하는 기록 매체다. 그래서일까? 끝나지 않은 채 멀어져가는 용산 참사를 새롭게 환기시키는 다큐멘터리 작업들이 꾸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