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그마한 그림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벌써 대여섯 점의 그림, 혹은 비슷한 무엇을 만들어 내었어요. 이전 만화 학원에 다니며 배웠던 기억들을 되살리려 애쓰고 있는데,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더군요. 그림을 조금 그려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게 ‘보이는’ 대로 그려지지 않고 ‘아는’ 대로 그려지는 터라 아무리 보고 따라 그리려 해도 그게 안 되는 거예요.
지난 2009년 일본 타이지 앞바다에서 잡혀와 울산 남구 고래생태체험관에 갇혀 있는 큰돌고래 장꽃분이 조만간 출산을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 울산 남구청과 고래생태체험관, 서울대공원, 한화 아쿠아플라넷 등이 '큰돌고래 번식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5월 8일은 독일 역사뿐 아니라 유럽 역사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유럽 사람들의 내전은 끝났으며, 낡은 유럽 세계는 붕괘해버리고 말았던 것입니다. 역사학자 미카엘 쉬트르마(Michael Struemer)의 말대로 “유럽은 전쟁을 통하여 철저하게 정리된” 것입니다.
내가 콜트콜텍 사건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밴드 Rage Against The Machine의 보컬 ‘잭 드 라 로차’가 프로젝트 밴드로 일본 후지산 락페스티벌에 참가하면서 ‘No Cort!’를 외치는 것을 본 것이었다. 그 때가 2010년이였다.
육지에서 강정하면 다들 해군기지를 떠올린다. 나 같은 경우에도 강정이야기만 나오면 해군기지 결사반대가 자동으로 떠오르니까. 그런데 미사를 보고 삼거리식당으로 가던 도중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 이라고 적혀있는 조감도 사진을 보고 갸우뚱 했다.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곳에 수영장, 복합문화센터?
설 연휴가 끝나고 다시 127번 농성장을 방문하는 날이었습니다. 아침부터 전화가 오더니, 그 전화 때문에 속이 상해서 일에 집중 할 수 가없었습니다. 그래도 부산에서의 일을 끝내야 했기 때문에 농성장으로 바로 달려갈 수가 없었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농성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 6시. 비어있는 복도에서는 소리가 잘 울린다. 또깍,또깍,또깍. 여러 개의 구두 소리는 합창을 하듯, 돌림노래를 하듯 에코 효과를 내며 아침 공기를 가른다. 농성장 바닥에서 밤새 굳은 몸을 이리 저리 움직여 본다. 날이 많이 풀렸다고 해도 한 데는 한 데다. 어제의 피곤이 풀리지 않았는데 새로운 하루가 다시 밝았다. 장애인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한 광화문 농성장의 아침 풍경이다.
장애등급제의 역사를 되짚어 올라가면 1981년에 이르게 된다. 1981년 ‘심신장애자복지법’이 제정된다. 다음해 1982년 장애등급기준이 발표되고 1987년 장애등록제도가 시범 실시된 이후 1988년 1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장애인등록제도가 시행된다. 그리고 1989년, ‘장애인복지법’ 전면개정을 통해 일본과 같은 방식의 장애등급제가 제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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