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일기 불순이 심해지고 있다. 그것도 변화를 금방 느낄 수 있도록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엄청난 폭설에 지독한 혹한이 만동인 봄의 길목까지 버티며 계속 됐고, 올해도 여름을 들며 시작된 장마가 지루하게 계속되었다.
노를 젓는다. 그녀와 그의 뒷모습이 고요하다. 아마 저 배는 어딘가에 가 닿을 것이다. 그곳에 가 닿기 전에 그는 그녀에게, 그녀는 그에게 가 닿았을 것이다. 느낌이라는 층위에서 나와 너는 대체로 타자다. 나는 그저 ‘나’라는 느낌, 너는 그냥 ‘너’라는 느낌.
노르웨이 경찰은 어제 우토야섬에서 시신을 찾는 작업을 종결지으면서, 지난 금요일 앤더스 베링 브레이빅에 의해 사살된 희생자 중 24명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총 76명에 달하는 사상자 중 68명이 이 섬에서 사살되었습니다.
자전거 가게 문을 열고 나온 후 다른 자전거 가게를 둘러 보았지만 모두들 풀여치를 자세히 보지도 않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어떤 곳에서는 그런 고물을 고치느니 차라리 엿을 바꿔 먹으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종걸의원이 조선일보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2009년 조선일보사는 이종걸의원이 국회대정부질문 도중, 장자연 리스트에 조선일보 방사장이 연루되었다고 실명 공개하여 회사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며 형사고발하였다.
내성천은 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에 있는 해발 1,236m의 선달산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면서 신흥 가계천, 낙화암천, 토일천을 차례로 합류한다. 영주시 이산면과 평은면을 관류한 후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지점에서 산악부를 사행하고 문수면 구문리 지점에서 지류인 서천이 합류한다.
4 대강 사업은 이제 지천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22조를 퍼부어 아름다운 강을 인공화한 4대강 사업이 종료되는 올해 9월 쯤이면 그 중장비들을 강의 상류인 지천에 투입하여 20조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지천마저 콘크리트로 포장하게 되면 이제 우리는 이 땅의 모든 강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틀 전 새벽 3시 54분. 후쿠시마현 하마토오리에서 리히트 규모 5강의 지진이 있었다. 크고 작은 지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이번 지진은 꽤 커서 도쿄도 리히트 규모 3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다. 자다 말고 온몸이 흔들려서 벌떡 일어나 TV를 켰다. 그때 머리를 스친 것은 쓰나미 뿐이 아니었다.
노르웨이 연쇄테러 용의자인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는 테러를 감행하기 직전 인터넷에 1518쪽 분량의 선언문 을 올렸습니다. 선언문의 1천407쪽에 이명박 대통령이 등장한다는 사실이 트위터를 통해 돌아다닌 모양입니다.
인민을 해방시키러 왔다는 젊은 군인들의 차림새에 윤기가 팍팍 흐릅니다. 때 빼고 광 내고 칼날 같이 다림질된, 거기에 파란 하늘 꽂을 듯 공중을 휘날리는 총칼과 시뻘건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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