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호

Releases

  • 2010년 12월 22일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근대문화재보존 시민단체인 가 기자회견을 갖고 명동성당의 재개발이 아닌 영구히 보존하는 세계문화유산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8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찰·용역·우익폭력과 신공안정국 조성 규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이 얼굴과 머리에 거즈와 흰 붕대를 한 모습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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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항녕 in 수유칼럼 2011-08-24
    참 다채롭게 보여준다. 한 달에 한 번 〈수유너머 위클리〉에 쓰는 글이지만, 세월이 이래서는 소재든 주제든 쉽게 잡을 수가 없다. 하루가 다르게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사람 같지 않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난주에 생각해 둔, 아니 어제 생각해 둔 주제마저도 시사성을 잃는다. 쉽게 말하면 머리속이 왔다 갔다 한다. 기어이 어제도 서울시장 나부랭이가 주말 가을 기운을 받아 조금 맑아진 심기를 건드렸다. 천하게 … . 조선 500년 역사에도 보기 드문 중생들을 몇 년 사이에 참으로 다채롭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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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할아버지의 안내를 받아 나무로 만든 집으로 들어갔다.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집 안은 깔끔하고 아늑했다. 벽에는 톱이며 망치 같은 각종 공구들이 키를 맞춰 걸려 있었고 닥터 제페토의 책상에는 각종 실험기구와 책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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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 들어 더 어지럽습니다. 지겹게도 반복되는, 있어야할 자리와 있는 자리라는 두 사잇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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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에 미술 전시회 소개로 말문을 열었으니, 오늘은 영화제 이야기를 해보자. 지금 압구정 CGV에서는 (8. 17~ 8. 23)이 열리고 있다. 고백하자면, 나는 미술을 생각하는 시간보다 영화를 생각하는 시간이 더 많고, 미술 전시회에 가는 것보다 영화관에 가는 일이 더 설레인다.
  • dssam
    마리에서 일렬로 걸어 나오는 용역깡패들을 보며 나는 매이에게 “봐, 저기, 바퀴벌레 나온다.” 라고 소근거렸습니다. 앞에 섰던 경찰이 뒤돌아보며 깡패들 자극할까 걱정스러워선지, 애한테 못할 소리 한다는 한심스러움인지 신경질적인 시선을 보냈습니다. 매이는 “바퀴벌레? 우와~ 꼭 사람 같이 생겼다.” 라고 대구합니다. 나는 “응, 사람은 때로는 바퀴벌레로 변신하기도 해”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 young2
    노조원들을 차로 치어 살해를 시도하고, 철거민들의 머리에 소화기를 던져 두개골을 함몰시키는 사람들. 그러나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러도 구속도 되지 않는 이들. 공식적인 이름은 사설경비업체 직원이지만 실은 자본이 고용하는 합법적인 깡패들이다.
  • young
    가 령 ‘무풍지대’나 ‘야인시대’라던가 ‘왕초’ 혹은 ‘모래시계’와 같은 TV드라마들이 알려주는 바처럼, 예전에는 정치깡패라는 것이 있었다.
  • 80.2
    2011년은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다. “생물다양성은 생명.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삶”은 생물다양성의 해를 상징하는 표어다. 이 표어는 온 지구상, 아니 온 우주상의 생명체가 모두 다 소중한 존재이며, 그들을 홀대하거나 외면하고서는 인간의 삶 또한 행복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 착취 (0)
    소위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잘 통용되지 않지만, 소위 ‘운동권’들에게는 곧잘 회자 되는 표현이 있다. -착취. 계급사회에서 생산 수단을 소유한 사람이 생산수단을 갖지 않은 직접 생산자로부터 그 노동의 성과를 무상으로 취득하는 것(헥..헥...)이라는 지리한 사전적 의미를 가진 이 표현이 나는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 kbdr
    박정희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각종의 조직사건도 함께 기억할 것이다. 통혁당, 민청학련, 인혁당, 남민전, 더하자면 조작의 흔적이 한결 역력한 유학생간첩단이며 문인간첩단에 이르기까지. 이들 조직은 대부분 실제 활동은 미약했던 가운데 왜곡되고 부풀려지고 고문과 중형으로 혹독하게 다루어졌으며, 대중과 접촉하기 전에 국가권력에 의해 적발되고 감금되고 압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