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호

Rel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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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미 in 씨네꼼 2011-02-08
    는 독특한 영화이다. 연인이었던 남녀가 재회하여 하루 동안 함께 돌아다닌다는 설정에서 사랑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멜로물을 떠올렸거나 상반된 캐릭터의 남녀가 티격대다 키스로 끝맺는 로맨틱코미디를 기대했다면 맨송맨송한 결말에 ‘뭥미?’를 외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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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mocracy Now는 2010년 10월 8일자 방송에서 슬로베니아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과의 인터뷰를 마련했다. 지젝은 전유럽에 확산되고 있는 반이민주의 경향에 대한 우려에서 출발하여 현재 유럽의 정치적 지형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그가 보기에 최근 유럽 정치를 지배하고 있는 우파적 분위기는 좌파의 소멸, 정확히는 좌파의 정확한 문제인식의 실패와 궤를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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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in 수유칼럼 2011-02-08
    작년, 아니 재작년에 일본에 있으면서 일본의 비정규직 노동운동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활동가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때 프리타 전반노조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젊은 활동가와 무슨 얘긴가를 하다가 라는 일본 괴수영화에 대한 책 얘기를 들었다. 고지라에 대한 책이라고 하지만, 심형래 영화에 대한 진중권의 비판 같은 걸 모아 낸 책은 아니었던 것 같다.
  • 담담 in 백수 건강법 2011-02-08
    오늘은 좋은 글귀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입니다. 제가 마음이 번잡해질 때마다 한 번씩 소리내어 읽어보는 구절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한 번 소리내어 읽어보시면서 새롭게 마음다짐을 해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 법정스님께서 해설을 다신 보왕삼매론 법문도 인터넷에서 구하실 수 있으니 같이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구요.
  • kikilop
    지난 가을 제주도를 여행했다. 어느 땐가부터 제주도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곳이 달라져 있었다. 그들은 귀에 익숙한 관광지 대신 올레길 몇 구간을 걸었다는 말을 했다. 나는 기대했다. ‘바다가 있고 억새가 있는 길을, 그리고 맑은 바람이 있는 제주길을 걷는다는 말이지…….’ 그래서 여행을 가기 전에 올레길 중 한 구간과 제주를 사랑한 사진 작가 김영갑 갤러리,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용눈이 오름을 여행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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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융희 in 여강만필 2011-02-08
    지난 해는 내 생애에 대단히 중요한 잊지 못할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이제까지 나만이 감춰두고 읽을 나의 일기마저 쓰지 않고 평생을 지내온 나였다. 그런 내가 감히 여러분 앞에 글을 쓴다는 일은 아직껏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 cn52_01
    "프렌차이즈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의 원재료비는 350원 남짓입니다. 소비자 가격의 10% 수준인데.. 파트타이머의 주머니에 최저임금을 꽂아주고도 한없이 남아도는 쩐은 누구의 품에 머무는지 잘 모르겠네요.."
  • chacha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의 저자 김원영은 야한 장애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뼈가 쉽게 부서지는 골형성부전증으로 태어나서 15년 동안을 병원과 집에서만 생활을 했던 저자는 검정고시로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의 중학부와 일반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의 정체성과 장애인문제를 고민하며 쓴 글들을 인터넷신문 비마이너 등을 통해 게재하고 있다.
  • 지금-여기서 시작해야 한다.
    «근사록»의 책임 편집자, 주희의 서문을 보았으니 이번엔 여조겸의 서문과 목차를 살펴보도록 하자. 주희는 서문에서 총 622개 글 조각을 14개의 주제로 나누어 엮었다고 밝혔다.
  • ml52
    좋아하는 이에게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 못했는데 그 사람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단다. 그것도 아주 괜찮은 사람. 이 이야기를 그 사람에게 직접 듣고 나서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순간 멍해진다. 수년 전 딱 이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다.
  • ac52_03
    긴 설 연휴가 끝났다. 명절 연휴에 주말이 이어진, 그야말로 황금연휴가 아닐 수 없다. 3년째 시댁에서 맞는 설. 이제는 제법 요령도 생겼다. 시댁에서 나는 ‘전 부치기’ 담당인데, 미리 신랑에게 신신당부를 해 두었다. 거실에 요리판을 펼치면 너는 재빨리 TV 리모컨을 확보해서, 내가 좋아하는 각종 버라이어티쇼 혹은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틀어 놓으라고 말이다.
  • yj52
    반띠에이 뿌리웁(비둘기 센터)에 신입생들이 입학했습니다. 캄보디아의 지뢰피해자들의 재활과 취업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이곳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모두 천 오백여명의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졸업을 했고 몸과 마음을 담아 과정을 마친 그들은 대부분 삶의 몫을 찾아 자신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 kbg
    이번호 표제로 올린 글은 김민수님의 입니다. 지난호의 ‘신선한 커피’에 이어 이번호 ‘극한의 감정이입’도 진한 욕설로 끝내셨군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이 욕설들이 신선한 것은 물론이고 읽는 사람을 꽤나 울컥하게 합니다.
  • KONICA MINOLTA DIGITAL CAMERA
    홍진 in 수유칼럼 2011-02-08
    1월 19일 본격적인 춘윈 예매가 시작되었다. 춘윈春运은 춘절(:음력설)기간 운행하는 대중교통을 말한다. 왜 이름이 따로 붙었을까? 표를 사기 어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