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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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아야.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는구나. 네가 세 살 때 어린이 집에 가는 것을 무서워하다가 결국 그만 둔 일이 떠오르기 때문이야. 어린이집 갈 때마다 ‘엄마 나 어린이집 무서워’ 하던 말이나, 어린이 집에 가서 선생님에게 ‘나는 엄마 올 때까지 잘 거야’ 했다는 말을 아빠 엄마도 그리고 나도 처음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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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2)

  • 100 ! ! ! (2)
    1) 100 . , . . . ! . , ? ! ! .
  • 나와 ‘수유 너머’와의 인연은 그리 길지 않았다. 3 년 전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수유너머’가 제 발로 다가왔다. 덩굴째 굴러온 호박이었다. 당시는 그 기쁨을 표현할 적절한 어휘를 찾지 못했다. 넓지 않았던 거실을 강의실 삼아 ‘임꺽정’과 ‘사기’를 만났다. 시대와 무관하게 분명한 캐릭터로 나를 사로잡았던 홍명희와 사마천은 물신 숭배에 허우적대던 내 등에 죽비를 내리쳤다. 강의가 끝나고 외등에 의지해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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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미 in 씨네꼼 2012-01-17
    요즘 가장 웃기는 개그우먼은 에 나오는 안영미이다. 지난해 9월17일 케이블채널 에서 처음 방송된 는 지상파 방송 3사의 개그맨들이 대결을 벌이는 ‘개그 배틀’ 프로그램이다. 10라운드 동안 관객투표로 승점을 합산해 우승팀에게 1억원의 상금을 준다. 12월24일 출범한 는 15라운드에 상금 2억5천만원으로 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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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의 아케이드는 19세기 초반에 나타났다 백화점의 등장과 함께 사라진 상점들의 집합소였다. 각종 물품들을 파는 작은 상점들이 마주보고 길게 도열해있는 건물 위에 유리와 철근으로 천정을 만들어 씌운, 실내도 실외도 아닌 이 기묘한 공간은 당시 파리지엔들이 즐겨 찾는 산책 코스이기도 했다. 발터 벤야민은 이 독특한 공간에서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20세기적 삶의 문화 현상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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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이해하는 아주 나쁜 방식 중 하나는 그것을 정치적 집권 및 제도화의 수준, 다시 말해서 집권에 얼마나 기여했느냐 혹은 결국 어떤 제도적 개편을 이루었느냐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다. 이는 운동을 정치적 집권 내지 제도화를 위한 수단으로 보거나, 아니면 아직 제도화되지 못한 미숙한 정치 행위로 보는 것이다. 민주주의와 관련해서 정치학자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던져놓고 논쟁하기를 좋아한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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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가장 바깥에서 시작하라 지금이 이 운동의 겨울이라는 걸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지난 리포트에서 말한 것처럼 지상의 점거 장소는 사라졌다. 그러나 이 운동의 파장은 뱀처럼 여기저기로 흘러 다니고 때로는 두더지처럼 지상에 불쑥불쑥 머리를 내밀고 있다. 지금 곳곳에서 토론회와 워크숍이 열리고 있고 간헐적으로 기습적인 점거도 이루어지고 있다.
  • 이계삼 in 수유칼럼 2012-01-17
    나꼼수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어제 밤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인터뷰를 다룬 ‘봉주 2회’편을 들으면서 탁 들었다. 갑자기 들었던 생각은 아니고, 한동안 쌓여왔던 느낌이 ‘봉주 2회’를 들으면서 자기 자리를 잡았다고나 할까. 그 순간은 깊은 밤이었는데, 지난 몇 달간 나꼼수를 들으면서 생겨난 여러 일들이 스쳐갔고, 핫바지에 방귀가 새어나가듯이 나꼼수에 대한 애정이 스스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 웹진 ‘수유너머 Weekly’ 100호 원고를 부탁받고 2년 전 창간 무렵이 떠올랐습니다. 웹진 편집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남산 연구실에서 만난 몇몇 지인들과 2010년 1월 웹진의 출발을 축하했습니다. 연구실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처지였던 우리는 연구실의 활동, 연구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통로가 생겼다는 데 환호
  • 뉴스보다는 삶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위클리 수유너머>를 창간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언론이라고 부르지 않고 웹상에 존재하는 하나의 공동체, 하나의 코뮨이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에 자리 잡은 글들이 우리 삶의 공동 자산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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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 in AA의 일드보기 2012-01-17
    설 연휴가 다가오지만 TV 편성표의 특집 방송들은 어느 하나 눈에 가는 게 없고, 그렇다고 어딜 나가기도 귀찮다. 이불 속에 파묻혀 내내 키득거릴 수 있는 설 연휴를 꿈꾸는 분들에게 어떤 작품이 좋을까 했을 때 떠오른 후보작들 중, 공통점을 발견하여 이번 호에 소개하기로 결심했다. 드라마 <시효경찰>과 영화 <텐텐>, 두 작품의 주연 배우는 오다기리 죠, 각본과 연출은 미키 사토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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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융희 in 여강만필 2012-01-17
    2010년 1월 16일에 “위클리 수유너머”가 첫 호를 내어, 벌써 두 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두 돌 맞이의 지내온 감회나 꺼리를 짚어보려니 특별히 떠오른 생각은 없습니다. 궁금하여 일 년전 돌맞이로 썼던 “한 해를 회고한다”(52호)의 원고를 읽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조목 조목 짚으면서 제법 심회를 적당히 표현했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회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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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아야. 고등학교 입학을 축하한다. 이제부터는 고등학생이 되어야지. 내 사랑, 홍아야. 너는 무조건 건강하게 자라야 한다. 하버지가 이 세상에서 제일 궁금한 게 뭔지 아니? 네가 자라서 어떤 모습을 갖추어 갈 것인지 바로 그거라는 걸 너도 알지? 만약에 네가 진정으로 네 자신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우며 그래서 너만 행복하다면 네가 어떤 사람이 되어 무엇을 하며 살든지 나는 무조건 네 편이 되어 너를 지지하고 축하하며 기뻐할 거다. 그건 네가 너의 가능
  • 이럴 줄 몰랐다. 대충 6개월 정도, 그러니까 20호 남짓 내고 흐지부지 될 줄 알았다. 비록 일간은 아니지만 주간이기 때문에 그 리듬과 속도가 얼마나 숨가쁜지 “내가 해봐서 안다.” 예감은 한참 빗나갔지만, 기분은 매우 좋다. “위클리, 나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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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in Weekly 2012-01-17
    100호. 100호, 다음호, 그 다음호를 준비하며
  • 《위클리 수유너머》가 벌써 100호를 맞았단다. 놀랍고도 신기하다. 휘어지지 않고, 머뭇거리지 않고 위풍당당하게 꾸준히 자기 목소리를 내는 걸 보니 반갑고 대견하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누군가를 달뜨게 하고, 누군가를 매혹시키고, 누군가를 열린 광장으로 이끌겠지. 때로는 말갛게 자신을 비워내게 하고, 옆에 있는 ‘동무’를 돌아보게도 하겠지. 그런 생각을 하니 잠시 필자로 함께했던 시간들이 오롯이 되살아나며 마음 밭이 환해진다.
  • <위클리 수유너머>가 100회를 맞이한다는 기쁜 소식과 ‘혹시 축하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느냐’는 부담스러운 제안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그런 제안의 배경에 ‘젊은 기자인데 페이스북에서 <위클리 수유너머> 기사의 링크를 걸고 몇 자 적기도 하더라’는, 매우 단순한 이유가 있다는 걸 짐작하게 된 뒤론 그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열성’은커녕 ‘고정’ 독자라 하기에도 민망한 제가 과연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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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융희 in 여강만필 2012-01-13
    지난 Xmas 이브에 있었던 일... 보내는 한 해의 아쉬움에선지, 맞을 새 해에 대한 설레임에선지, 언제나 세밑이 다가오면 들뜬 어수선한 분위기는 올해도 변함없이 여전했습니다. 다시 새 해의 업무가 시작되면서 지금은 모두가 안정을 찾아 일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새 해에 나눴던 덕담처럼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복된 새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항상 기쁜 일들로 늘 웃음과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황진미 in 씨네꼼 2012-01-12
    선정 근거 : 영화는 아동성범죄자라는 가장 민감한 소재를 다루면서 아동성범죄자의 특징을 매우 정확하게 짚는다. 그들은 (남성)사회질서의 약자들이지만, 아동과의 성관계를 통해 그 억압을 보상받으려한다. 이것이 아동성애 판타지의 핵심이다. 영화는 아동성범죄자가 자기 몸을 불결하게 여기면서도 욕망을 어찌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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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중순 경찰이 리버티스퀘어를 강제 철거한 이후 ‘점거 장소 없는 점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는 구호가 여전히 사람들 마음속에 있고 가상공간에서도 활발하지만 점거의 물리적 장소로서 ‘리버티 스퀘어’는 어떻든 사라졌다. 어딘가를 점거하지 않고도 점거 시위가 가능한가. 점거 장소가 없을 때 점거자들은 무엇이 되는가.
  • 제가 〈위클리 수유너머〉의 편집진으로 합류한지도 몇 달이 지났습니다. 8월 중순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의 저는 군대를 제대하던 그날, 바로 서울로 올라왔던 차였습니다. ‘수유너머’라는 연구소를 알게 된지는 꽤 된 것 같은데, 다니던 학교도 지방이고 고향도 지방이었던 터라, 활발하게 참여하지는 못했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좋은 선배와 스승들이 있었던 탓에 어쭙잖은 질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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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in Weekly 2012-01-11
    99호. 끝을 기약할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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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가는 길 미니버스에 콩나물시루처럼 아이들이 타고 있습니다. 학교 가는 길입니다. 비좁은 차안에서 몸을 비틀어 손을 흔들어 주는 아이들. 등교길에 마주쳤던 아이들. 우연한 만남이지만 삶에 고단함이 눈 녹듯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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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jun in 동시대반시대 2012-01-11
    2010년 1월 16일 또 하나의 수유너머가 문을 열었다. 이름 하여 weekly 수유너머. 자신의 삶을 웹에서 공유하고자 하는 바람이 그 시작이었다. 육아와 농사 문학과 여행 등 삶의 요모조모를 기록하고 공유했다.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오가면서 동료들이 늘고 네트워크가 넓어졌다. 그렇게 여러 사람들과 교집합을 이룬지 2년. weekly 아흔아홉 번째 시간. 오늘은 그동안 이야기하지 않았던 weekly 수유너머의 뒷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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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살 때 높임말 몇 달 전만 해도 “공주님 그만 주무셔요.” “홍아는 ‘잘 자’야 엉엉~” 울었습니다. 몇 일 전만 해도 “ 홍아씨 진지 잡수셔요.” “ 할머니가 아침부터 농담하네” 오늘은 혼잣말로 “엄마 진지 잡수셔요.” “엄마 밥 먹으세요.” “엄마 밥 먹어.” 의사놀이 차가 굴러서 타고 있던 동물들이 넘어지고 떨어져서 아꿍했나봐요, 약 바르고 붕대 감고
  • 체계화 된 이론으로 공부한 바는 없으나, ‘불평등’이야 말로 사회의 모순을 구성하는 핵심어가 아닐까 싶다. 평등한 사회의 구성원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건강하고, 서로를 신뢰하고, 더 나아가 행복하기 까지 하다는 다양한 지표들을 보았을 때, 이것이야 말로 상식과 진보가 추구해야 할 지상과제라는 생각까지 든다. (물론 생산수단의 사회화 같은 강령을 읊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그리고 진부한) 승자독식 구조와 감수성이야 말로, 이 땅을 병들게 하는 최대 규모의 암세포가 아닐까?
  • 황진미 in 씨네꼼 2012-01-05
    12월 23일 밤 1시. TV 채널을 돌리던 시청자들은 눈이 번쩍 뜨였다. 팟 케스트 <나는 꼼수다> 골방 녹음실이 TV에 나오는 게 아닌가. 이게 뭐지? 엠비씨 코미디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의 ‘나는 하수다’ 꼭지 첫 방송이다. 전날 정봉주 유죄판결을 접한 터라, 놀라움은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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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in Weekly 2012-01-04
    98호.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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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적고나는데 다음 문장이 이어지지 않습니다. 식상한 새해 인사인데도 입에 담기가 불편합니다. 새해가 밝으면 어둠으로 밀려났던 사건들에 빛이 비춰질까요.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이 주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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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며느리 정영신 활동가, 언젠가는 앞의 꼬리표를 뗄 날이 올 것이다. 용산참사의 진실이 밝혀지는 날, 그래서 구속된 남편과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명예를 되찾게 되는 날, 그녀는 용산 며느리란 수식어를 떼고 그냥 반-개발 활동가 정영신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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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in 수유칼럼 2012-01-04
    카프카는 <성>에서 ‘성’이라는 말로 상징되는 관료나 ‘국가’ 같은 것의 권력이 아니라 바로 이웃에 사는 사람들에 의해 행사되는 권력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성의 관료 소르티니의 구애를 아말리아가 거절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웃사람들은 아말리아의 아버지에게 맡겼던 구두를 하나둘 찾아가고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또 마을 사람들이 그에 보낸 신뢰의 징표였던 자치소방대장에서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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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애라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개성 난봉가’ 소동일 것이다. 1920년 가을 여자고학생상조회 주최의 강연회에서였다고 한다. 이 무렵 권애라는 이미 여성 연설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 몇 달 전 종교교회 여자야학강습소에서 개최한 연설회에서 여성교육의 필요를 대호(大呼), 거액의 의연금을 모아 근화여학교(오늘날 덕성여자대학의 전신) 설립의 기초를 마련했다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
  • 일인시위 중인 용산참사 유가족 이자 구속자 가족인 전재숙님
    “새벽 다섯시, 명동 마리 침탈 여섯시, 포이동 대치중 2011년, 8월 2일, 서울. 용역천국.” - 2011년 8월 3일 새벽, 배우 김여진씨의 트위터(@yohjini) 2011년... 여전히 대한민국 철거민들의 시간은, 청소차량에 실려 강제 이주당한 1971년 광주대단지에, 20여명에 이르는 이들이 불타죽고, 맞아죽고, 건물잔해에 깔려죽은 1980년대에, 그리고 다섯명의 철거민들이 학살당한 2009년 1월 20일 용산에 멈춰져 있다.
  • 지금 유럽은 경제위기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 있다. 2011년에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받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지금까지도 10년 만기 장기국채 금리가 위험선인 7%를 오르내리며 채무 위기에 허덕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2위 경제국인 프랑스도 자국 은행들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대한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커서 위기에서 결코 안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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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아를 위한 동시 세 편 [[꾸러기]] [[으그]] [[생일 축하]]
  • (나오유키) 일본에서도 공동체운동은 많이 있어왔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시골에 들어가 공동체를 만드는 방식이며, 연구활동을 새로운 삶의 방식과 결합시킨 예는 전무하다. 그런 점에서 ‘수유너머’는 상당히 인상적이다. 한국에서의 코뮨 운동의 역사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운동에 대해 좀 더 얘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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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16일 추장의 뉴욕대학(NYU) 동아시아 학과 초정 강연이 있었다. 일전 <래디컬 필로소피>(Radical Philosophy) 주최의 동명 학회에서 마주친 미국 일본학의 원로 하루투니안(Harry Harootunian, NYU, 콜럼비아 대) 교수가 추장에게 ‘수유너머’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는 청을 했었고 유키코 하나와(Yukiko Hanawa) 교수가 정식으로 초청하여 이루어진 세미나 형식의 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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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융희 in 여강만필 2012-01-03
    2011년을 보내면서 조금은 어수선했던 년말이 지나, 덕담과 더불어 들뜬 설레임으로 한 해를 여는 새 해 아침입니다. 별 의미도 없는 빠른 세월만 돋보여 다가옴은 아마도 나이 듦의 심리 탓인가 싶습니다. 빠른 세월의 의미를 외면하고 무시하려지만, 어디 그게 우리들 의지의 문제인가요, 우리로선 어쩔 수 없는 대자연의 순리인 것을! 씁쓸 착잡한 심사로 지난 한 해를 회고하려니 무수한 일들이 촘촘히 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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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 in AA의 일드보기 2012-01-03
    포털 사이트에서 ‘일본 드라마 추천’이라고 치면 나오는 대부분의 추천작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작품들이 몇 있다. 그리고 그 공통작 중에 빠지지 않고 연관되는 인물이 두 사람이 있다. 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작가 키타가와 에리코다. 기무라 타쿠야는 이전에도 그의 작품을 소개한 적이 있듯 일본의 국민 아이돌그룹 출신의 배우다. 배우 기무라 타쿠야를 말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식어는 ‘시청률의 남자’인데 일본 드라마 역대 시청률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