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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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 벽력을 계기 삼아 (0)금년 장마는 예년에 비해 매우 빨리 왔었다. 이른 장마는 농삿 일에 피해가 더 크다. 농작물이 파종을 해서 어린 싻이 성장을 시작하기도 전에 짖궂은 장마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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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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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년행진’, 제목 좋다. 확 들어온다. slut이라 했을 때는 느낄 수 없는 원초적이고 육체적인 느낌이 촉각적으로 들어온다. 욕이 지닌 속성이다. 일단 주목받는데 성공! '쌍년'이나 '창년'이라 쓰자는 의견도 있었다는데, 잡년이 마음에 든다. 욕의 강도가 문제가 아니라, 잡스러움이라는 지향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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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전쟁 (4)잡년행진은 여성을 시선의 대상으로만 놓고 싶어 하는 남근권력과의 ‘시선 전쟁’을 선포하는 포탄이었습니다. ‘너네 이런 거 좋아하지? 이런 거 보면 막 꽂고 싶지?’ 라며 거리로 난입할 때 그건 항상 보고 싶을 때만, 보고 싶은 데서만, 보고 싶은 형태로만 보려는 수컷들을 무력하게 화나게 만드는 유인공격입니다. 그녀들은 자신을 노출시킴으로써 거기 들러붙어 있는 수컷들의 음탕한 시선까지 ‘아웃팅’ 시킨 것입니다. 어두운 곳에서만 익숙한 그 음울한 시선을 대낮의 광장에 끌어 놓고 ‘자, 그래, 어쩔래? 여기서도 한번 즐겨 보시지?’라고 조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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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번호 2011 고합 689] 일명 고대의대 성추행 사건 1차 공판이 열린 2011년 7월 22일 10시30분 서초동 서관513호 법정은 방청객과 취재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누런 죄수복을 입은 피고인 3명이 눈에 확 들어온다. 참, 피고인들은 한 달 넘게 구속되어 있는 상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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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의 ‘고공투쟁’이 무려 200일을 넘어섰다. 시작은 대책 없는 싸움이었다. 그의 뜻을 잇는다는 ‘김주익’이 그가 김진숙에 앞서 같은 싸움을 짧지 않은 기간(129일) 해왔음에도, 그리고 그의 비극적 죽음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그와 저 세상 길을 같이한 ‘박창수’ 그리고 ‘곽재규’가 최근까지 낯선 이름이었다는데서 그 싸움의 대책없음과 그 대책없는 싸움을 기꺼이 이어받은 김진숙의 결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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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일어났을 때, 나는 도쿄에 있었다. 일년 간의 독일 유학을 끝내고 귀국 보고서를 대학에 제출한 다음날의 일이다. 2005년에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 상경할 때까지, 나는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에 살고 있었다. 지금도 부모님은 후쿠시마 시내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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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이다. (1932). 사막 한 가운데 무언지 모를 걸쭉한 것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제목은 저 걸쭉한 모양새가 계란 프라이라고 말해주지만 여전히 모호한 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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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 막내딸의 결혼 (0)애지중지 키우던 막내딸이 시집을 갑니다. 겨우 열여섯. 아직 어리광도 부리고 동네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더 어울릴만도 한데, 이제 내보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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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꾼, 반근대의 몽상 (1)잊기 전에 기록해두어야 할 영화가 있다. 이라는 다큐멘터리다. 인권영화제에 서 상영되었는데, 주의 깊은 분들은 이미 봤을 것 같다. 나는 ‘너른마당’이라는 지역의 협동조직에서 하는 영화 모임에서 이 영화를 보았다.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각각 합천, 함안, 창녕으로 귀농해서 농민운동에 뛰어든 세 여인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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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가슴 라인, 숨 막히는 뒤태, 아슬아슬 초미니...인터넷 포털 뉴스에 1년 365일 떠 있는 기사제목을 그대로 가져다 써도 좋을 법한, 집단 난장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7월 16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원표공원에서 열린 슬럿워크(Slut walk), 일명 ‘잡년행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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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1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부터 3개월이 되는 날이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규모의 반핵 행동과 집회가 이어졌지만, 홍콩을 제외한 중국 본토에서는 그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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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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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한국 내 난민,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의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순회 상담을 했다. 나는 인권위 담당자의 부탁으로 순회 상담 초기 기획을 만들 때부터 순회 상담하는 곳까지 같이 다니면서 기록 촬영, 공연 등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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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버스를 탔으니까 얘기를 듣기 시작한 건 훨씬 전부터인 듯한데, 자꾸 숭실대에서 넘어오는 고갯길, 봉천고개길이 기억난다. 맘에 드는 친구와 모처럼 만나 음악회를 갔다가 한 잔 하려고 피차 본거지가 가까운 관악구청 근처로 자리를 옮기던 중이었다. 어디쯤에서 그 얘기가 나왔는지, 왜 그 얘기가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잊히지 않을 것이 분명한 이름 석 자, 김종배. 친구의 말을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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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로 흥행감독의 대열에 등극한 장훈 감독이 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한국전쟁 영화이다. 신하균, 고수가 주연을 맡고, 의 박성연 작가가 시나리오를 썼다니 화제작임에 틀림없다. 당연히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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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1일 도호쿠 태평양 해안지역을 덮친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그에 따라 일어난 원전 사고. 그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6월 11일. 이날 내가 다니는 히토츠바시 대학이 있는 쿠니타치시에서 시민들이 주최하는 워크(walk)가 있었다. 더불어 히토츠바시 대학에서도 teach-in(대학이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강연과 토론의 공간을 마련하고 함께 정치적인 논의와 활동을 하는 것)을 개최하게 되었다.
- 편집자의 말 – 현민에게 (0)그날, 내게 접견 시간 몇 분 더 넣어주었다고 힘주어 말하던 교도관, 무슨 노래방 주인도 아니고 참 재밌었지. 그런 말을 하고는 경례까지 했지. 이런 걸 그로테스크하다고 해야 하나?
- 가족의 해체(?) (1)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것이 햇수로 10년이 꼬박 채워져 간다. 매일매일 KTX를 타고 부산에서 서울로 통학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물론 10년 전에는 KTX도 없었지.) 대학 입학에 맞춰 상경하여 소위 ‘사회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지금에 이르기 까지 서울에 서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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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합시다! (7)동의보감은 크게 내경편-외형편-잡병편-탕액편-침구편 이 다섯으로 나뉘어져 있다. 내경편이 몸 안의 장부를 중심으로 다룬다면, 외형편은 몸 밖으로 보이는 장부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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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영국에서 75만 명이 넘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정부의 연금정책 변화에 반대하여 24시간동안 파업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정부의 적자를 해소하고자 계획된 것으로, 노동시간 연장, 연금 납입 부담 증가, 은퇴 시 연금수령액 삭감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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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비가 내립니다. (0)늦잠 섞어 시작한 하루. 어느새 오후를 넘어 저녁으로 물들어가는 시간 사이 오랜 사진첩을 들추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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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진정 중요한 것은 (2)하지만 그 일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음날 얄리는 공구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다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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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에둘러 지내온 뜻. (2)서둘러 찾은 장마로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은 큰비는 없어 다행이다 싶었는데, 어제는 남쪽에 300mm가 넘는 폭우로 한 마을을 덮치는 등, 피해가 크다는 반갑지 않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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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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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희망버스 동행기 (4)한진중공업 최초의 여성 용접공 출신, 김진숙 부산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고공농성 185일차. 이를 두고 ‘여자의 몸’으로 극한의 외로운 투쟁을 전개한다고들 얘기한다. 모두가 한 여성 노동운동가의 입신에 주목하고 칭송할 때,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나는 잠시 딴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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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은 허망하다. 희망이 그러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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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2018년 동계올림픽 후보지로 강원도 평창이 선정된 날 내가 취재를 담당한 곳은 경쟁도시 가운데 하나였던 프랑스 안시(Annecy)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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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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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나의 독서 행각 몇 가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얼마 전 매주 참여하는 독서모임에서 안창모의 이라는 책을 읽었다. 대한제국이 만들어지고 사라지기까지의 역사 현장을 이렇게 책으로 생생하게 만나는 것이 무척 생경스러우면서도 반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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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버마행동 회원들은 난민 인정이 거부되자 법무부 장관에게 이의신청을 했다. 지난번 기사에 얘기 했던 사소한 활동이라 해도 버마 군사정부는 버마인들에게 무거운 증형을 내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오랫동안 했던 다양한 반정부 활동으로 인해 귀국시 분명히 감옥살이를 하게 될 것이라는 이의 신청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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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수가 없다. 노트북의 커서만 깜빡거리고, 종이 위의 펜은 그 자리에서 멈춘다. 내가 보고 온 것을 말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았는가. 그것들은 나에게 무엇이길래 한마디가 주저스러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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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마을, 민들레 길. (3)서울에서 도봉길을 지나면 의정부, 의정부에서 똑바로 계속 북진하면, 동두천을 지나 전곡, 연천을 거쳐, 철원에 이르는 길이 3번 국도이다. 3번 국도는 철길과 함께 계속 쌍곡선을 달리다 그만, 열차는 철원을 못미쳐 연천의 신탄리에서 “기차는 달리고 싶다”란 푯말에 가는 길을 멈춰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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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호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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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와 싸움터에서 농사짓기 (2)쥐 그래피티 사건과 관련해서 만난 독일의 한 예술가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면서 “국가권력에게는 허가 받지 않은 모든 게 위험하다”고 코멘트 했더니, 그 예술가는 “허가 받은 모든 것은 지루하다”고 멋지게 응답했다. '허가 받지 않은 모든 것은 위험하다'고 여기는 국가주의자들과 '허가받는 모든 것은 지루하다'고 말하는 예술가들의 싸움이야말로 이 시대의 중력을 극복하는 미래전쟁의 전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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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이 마을에는 몇 아름이나 되는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조그만 초등학교 운동장에 솟은 터라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이 운동장에 드리워집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벌써 300살이 넘은 나무라네요. 이 느티나무 덕택에 소호초등학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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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하면 고리타분하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학창시절, 오로지 점수를 얻기 위해 달달 외웠던 시조들이 어쩌다 떠올랐지만, 별반 감흥이 없었다. 인상이 고약한 이웃을, 단지 이웃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면할 수 없어 억지웃음을 짓는 기분이랄까. 아무튼 씁쓸하고 심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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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마 민주화를 위한 세계공동행동의 날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었다. 난민은 "인종, 종교, 국적,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으로 인하여 박해를 받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해 외국으로 탈출한 사람"을 의미한다. 전 세계에는 4000만 명 이상의 난민 등이 국제사회의 보호를 찾아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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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도시농업 (0)1년 동안 경의선 공원에 걸어서 갈 수 있는 텃밭을 만들자고 모임을 하던 중에 30억짜리 땅을 주차장부지로 쓰고 있던 땅주인 분들이 무상으로 빌려주셔서 텃밭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흙 은행에서 흙을 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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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무한독전’을 쓴 친구들과 흑석동에서 재미난 공부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모여 전라도 무주 안성으로 음악회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젊었을 적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다 참된 삶을 찾아 농촌에 정착한 정현의 부모님과 이 분들의 친구들, 그리고 귀농 2세대라 불리는 농촌에 사는 10대, 20대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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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e1: 6.11 & 6.10 6월 11일은 지진, 츠나미,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3개월이 되는 날이었다. 신주쿠에서 대규모 집회가 기획되었고 일본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데모가 일어났다. 이날은 탈원전을 위한 세계동시행동의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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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것처럼 팝아트는 예술품으로 만들어진 것과 상품으로 만들어진 것 사이의 경계를 지워버렸다. 교회의 벽에 그려진 벽화나 건물의 벽에 그려진 광고판의 그림 사이, 박물관의 아케이드와 백화점의 아케이드 사이에서 사람들이 발견하던 차이를 그들은 모두 삭제할 것을 주장했다.
- 가계부 (0)1주일 후면 설레이는(스쳐지나가는) 월급이 입금 된다. 그래봐야 이번 매장에서는 2번째 받는 월급이지만, 경력이 쌓이고 급여가 입금 되는 모습은 즐겁다. 아무튼 지난 6월 한 달 간 내가 일한 스케쥴 정리도 해 볼 겸, 입금 예정 금액도 확인해 볼 겸 계산을 좀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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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다담마을 (0)캄보디아 동북부 몬둘끼리 주. 가장 큰 도시인 센모노롬을 벗어나 한참을 내달리면 나타나는 산 속 깊은 마을. 다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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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도시텃밭 기행 (0)“흔히 도시를 사막에 비유하는데, 사막을 욕보이는 거다. 사막엔 생태계가 있지만 도시의 아스팔트에는 아무 것도 자라지 못한다.” “모든 생명체는 자기 먹거리를 자가 생산하는데 인간은 그러지 못한다. 농반진반으로, 장차 농사를 못 짓는 사람한테는 벌금을 물려야 한다.” “도시농업하려고 하면 자꾸 땅이 없다고 하는데 땅은 얼마든지 있다. 사람이 없지” “지자체에 땅을 달라, 예산을 달라고 요구하지 마라. 공원이나 녹지공간으로 설정된 곳 중 유휴지가 많다. 아스팔트 깨고 작물을 심어라. 일단 작물이 자라면 맘대로 철거 못한다. 그렇게 자생력을 키워야지 자꾸 정부에 의존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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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무릎 높이까지 바지를 걷어 올렸다. 며칠에 걸친 총강우량은 80~100mm였다고, 사흘 전 기상청은 발표했다. 봄비였다. 남한강 이포보 제방 200m를 쓸어가고, 낙동강 취수장 가물막이를 무너뜨려 56만2천 명이 마실 물을 삼켜버린 비는 이곳에도 똑같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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